서울시 5급 승진자 286명, 수해복구 성금 726만원 기부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사무관 승진자들이 모은 집중호우 수해 복구 성금 726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지난달 말 인사에서 5급으로 승진이 결정돼 인재개발원에서 5급승진리더과정 교육 중이었던 소속 공무원 28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예정된 교육을 이수한 뒤 정식 사무관으로 임용돼 서울시와 자치구에 배치돼 일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교육생 자치회 대표인 차규현 사무관이 지난 24일 교육생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수해 성금 기부를 제안하면서 모금이 시작됐다”며 “전체 교육생들이 이에 공감의 뜻을 밝혔고 자치회 임원들이 중심이 돼 구호단체 선정과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직원들도 조금씩 기부금을 보탰다.
신임 사무관 교육과정은 공직관을 재정립하고 조직의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가치, 리더십, 인문 소양, 직무공통, 글로벌 등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회승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호우 피해로 슬픔에 잠긴 분들에게 이웃 사랑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준 신임 사무관 교육생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조직 변화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과정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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