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 18일 만에 해제...풍수해 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

서영지 기자 2023. 7.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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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폭우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한 비닐하우스에서 군 장병들이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오늘(27일) 오전 8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낮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부터 중대본을 가동했는데, 22일부터는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지난 9일 이후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입니다.

누적 대피자는 1만9607명입니다. 아직 집으로 가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은 1345명입니다.

오후 시설피해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1만3884건으로 사유시설 피해는 4370건, 공공시설 피해는 95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2247채가 침수되고 262채가 파손됐습니다. 상가와 공장 침수는 752건입니다.

도로·교량 피해는 1234건, 산사태는 1020건, 하천과 소하천 피해는 각각 704건, 1197건입니다.

응급복구율은 현재 사유시설이 83.5%, 공공시설은 82.3%입니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나 낙과 피해 규모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6252㏊이고, 614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피해는 61㏊입니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92만9000마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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