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올해 복숭아왕 고현기 씨·포도왕 곽은호 씨 선정

[옥천=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은 제11대 복숭아왕과 제30대 포도왕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제11대 복숭아왕은 32년 재배경력의 베테랑 농사꾼 고현기(59)씨, 제30대 포도왕은 샤인머스캣 재배경력 6년 경력의 곽은호(62)씨다.

이원면 백지리에서 마도카, 미홍, 수황 등을 주로 재배하는 고 씨의 복숭아는 과일이 크고 당도 등 품질이 매우 높아 전체적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친환경 퇴비를 사용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복숭아 생산에 노력한 고씨는 지난 2021년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서면 동평리에서 포도를 키우는 곽은호 농가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생산량 등의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샤인머스캣 공선출하회원인 곽 씨는 연구와 노력으로 생산한 질좋은 포도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출하해 옥천 포도 브랜드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고현기 농가와 곽은호 농가는 옥천군 복숭아와 포도 선도농가로 앞으로 복숭아 재배 농가의 롤 모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옥천 복숭아왕은 2012년부터, 포도왕은 1994년부터 선발됐다.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농업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고품질 과일 생산을 목적으로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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