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탄광 노역하다 탈북한 국군포로 별세…"남은 생존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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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47년간 탄광 노역을 하다 2001년 탈북한 국군포로 박모 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북한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경남 남해 출신인 박모 씨는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5사단 27연대 2대대 소속으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
이후 47년간 함경남도 단천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지난 2001년 탈북했다.
고인의 별세로 국군포로 80명 중 생존자는 1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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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47년간 탄광 노역을 하다 2001년 탈북한 국군포로 박모 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북한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경남 남해 출신인 박모 씨는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5사단 27연대 2대대 소속으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 이후 47년간 함경남도 단천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지난 2001년 탈북했다.
고인의 별세로 국군포로 80명 중 생존자는 12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현충원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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