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이효연 2023. 7. 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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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2009년 경기도 남양주 별개 택지개발사업 중 무연고 여성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 10건을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복식은, 출토된 유물 총 52건 71점 가운데 사료적 가치가 높은 10건으로 16세기 중기 복식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고, 당시의 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유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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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2009년 경기도 남양주 별개 택지개발사업 중 무연고 여성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 10건을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복식은, 출토된 유물 총 52건 71점 가운데 사료적 가치가 높은 10건으로 16세기 중기 복식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고, 당시의 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유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는 조선전기 연금사(속심 실에 납작한 금실을 돌려 감아 만든 금실)로 비단 바탕에 무늬를 짜 넣어 만든 사자흉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또 16세기 단령이나 원삼 등 남녀 예복용 포에 사용했던 옷감을 하의인 치마에 활용했다는 사실이 처음 발견된 사례로, 이 치마의 겉감을 이루는 4개의 구름무늬를 넣어 짠 단직물인 ‘사운문’ 등을 통해 ‘구름무늬’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기도 합니다.

승려의 겉옷 또는 양반층 부녀들이 예복으로 착용한 ‘장삼’ 역시 곧은 깃으로 제작한 여성용 습의(장례 때 시신에 입히는 옷)로 희소성이 있고, 장삼에 사용한 넓은 띠인 ‘대대’ 또한 상태가 양호해 연구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치마의 앞부분을 접어서 앞은 짧고 뒤는 길게 만든 ‘전단후장형치마’와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입었던 ‘장옷’과 한 겹의 모시 저고리인 ‘장한삼’,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바느질한 눈썹단 장식의 여자 누비 저고리 등도 상태가 양호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해 보존 관리할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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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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