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쿠터 시장, 연평균 30% 성장…동·서남아시아에 거점 마련”-삼성SDI 컨콜

박순엽 2023. 7. 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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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전기 바이크 시장 규모가 더 크지만, 전기 스쿠터 시장이 인도·인도네시아 등 동·서남아시아 국가들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연평균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3년 내엔 시장 규모도 전기 바이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각각 특성에 맞는 전용 셀을 개발해 전기 바이크에 쓰이는 배터리의 꾸준한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 스쿠터는 동·서남아시아 현지 영업 거점과 조직을 준비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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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 모빌리티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시장은 전기 바이크와 전기 스쿠터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매년 약 20%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로선 전기 바이크 시장 규모가 더 크지만, 전기 스쿠터 시장이 인도·인도네시아 등 동·서남아시아 국가들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연평균 3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3년 내엔 시장 규모도 전기 바이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마다 요구되는 배터리 특성이 다른데, 전기 바이크는 컴팩트한 디자인 확보를 위한 에너지 밀도 성능이 중요한 동시에 최근 배달·물류 등 무거운 짐을 실어야 하는 용도로도 확대돼 높은 출력 성능도 요구된다. 전기 스쿠터는 상대적으로 탑재 공간의 여유가 있고 기존 엔진 기반 스쿠터 수요를 전환하고자 원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요구되는 상황이다.

삼성SDI는 각각 특성에 맞는 전용 셀을 개발해 전기 바이크에 쓰이는 배터리의 꾸준한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 스쿠터는 동·서남아시아 현지 영업 거점과 조직을 준비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27일 삼성SDI(006400)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삼성SDI CI (사진=삼성SDI)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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