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자포리자 방면 공세 박차…크림반도 사정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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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이 남동부 전선에서 자포리자 방면으로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의 남동부 진격은 러시아 측이 확인한 전황에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화된 우크라이나 전력이 러시아의 지뢰밭과 요새화된 지역을 뚫고 토크마크 시를 향해 남쪽으로 진격을 시도할 것이며 성공하면 아조우해 연안의 멜리토폴까지 진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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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진격 상황 보고 받으며 주시…“큰 시험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이 남동부 전선에서 자포리자 방면으로 전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조우해 근방 멜리토폴까지 진격해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이른바 ‘남부 회랑’을 끊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명의 미국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반격 작전이 남동부 전선에서 진행 중이며 서방제 무기를 갖춘 수천명의 전력이 자포리자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남동부 진격은 러시아 측이 확인한 전황에서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오리키브 남쪽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대규모 공격을 펼쳐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군은 약 100대의 레오파드 전차와 브래들리 장갑차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공격에 앞서 전날 이 지역에 36차례 포격을 가하면서 진격을 위한 발판을 닦았다. 그러나 지뢰밭으로 인해 진격 속도는 빠르지 않은 상태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화된 우크라이나 전력이 러시아의 지뢰밭과 요새화된 지역을 뚫고 토크마크 시를 향해 남쪽으로 진격을 시도할 것이며 성공하면 아조우해 연안의 멜리토폴까지 진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새로운 작전은 1~3주 내에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 봤다.
NYT는 “우크라이나의 목표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와 크림 반도 사이의 회랑을 끓거나 적어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크림 반도를 포병의 범위 내에 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진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군은 반격의 최대 전략적 목표로 크림 반도의 탈환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NYT는 백악관과 미 국방부 관리들이 이번 남부 지역에서의 반격 작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작전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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