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건 영화 아닌가요?” 뉴욕 도심 불붙은 크레인 추락
김양순 2023. 7. 27. 10:06
소방관 1: "맹세컨대 오늘이 제 인생 마지막 날인 줄 알았습니다."
소방관 2: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이건 영화 아닌가요.
미국 뉴욕의 맨해튼에서 재난영화를 방불케하는 실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아침 7시 반 쯤, 웨스트 41번가와10번가가 만나는 공사 현장에서 45층 높이의 타워 크레인이 추락했습니다.
크레인에 불이 붙은 채로 검은 연기를 뿜더니 순식간에 허리가 뚝 꺾이며 수직 낙하합니다.
16톤 무게의 콘크리트를 들어올리다 엔진에서 불이 났고, 화재로 약해진 상태에서 케이블이 지탱하는 부분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45층 높이의 크레인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추락하면서 길 건너편 옆 건물로 그대로 돌진했고, 유리로 만든 건물 외벽을 차례로 긁으면서 도로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크레인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작업자들과 지나던 행인들에게는 모두 대피 명령을 내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크레인이 추락한 옆 건물도 이른 시간이어서 비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 뉴욕 도심 곳곳에서는 사고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잇따라 현장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뉴욕 시 당국은 재난이 될 수 있었던 사고를 이 정도로 막아 다행이라면서도, 관련 당사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일본 배낭여행 간 한국인 실종 48일째…“96년생 윤세준”
- 2배 커진 갤럭시 Z플립5 외부 화면…삼성 첫 서울 언팩
- 반복수급은 ‘도덕적 해이’?…누가 실업급여 여러 번 받았나
- “기억상실증 걸려서”…‘허위 미투’ 뒤집어쓴 교사, 무죄 받았지만 [잇슈 키워드]
- “자기 집 앞마당도 아니고”…단속 비웃는 ‘알박기 캠핑’
- “애도는 못할 망정”…신림역 추모 공간에 놓인 ‘성금함’ [잇슈 키워드]
- 중국인 판매업자 집 단속했더니…양머리 등 불법축산물 ‘수두룩’
-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 피고인 “마녀사냥 당했다…유족에겐 죄송”
- 수제 티라미수에 ‘특별소주’까지…지휘부 파티 동원된 장병들
- 살인 혐의 탈옥범 찾아낸 견공…포상금에 각종 선물까지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