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英 기업과 700억원 규모 음극재 원료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3. 7. 27. 10:03
OCI가 영국의 배터리 소재 개발·제조업체인 넥세온(Nexeon)과 700억원 규모 음극재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45분 현재 OCI는 전 거래일 대비 7.77% 상승한 1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16만4000원까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OCI는 전날 넥세온에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모노실란(SiH4)을 공급하는 내용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5500만달러)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67%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30일부터 2030년 6월29일까지다. 고객사 생산량에 따라 계약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OCI는 군산 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산 1000톤 규모로 모노실란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연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에서 생산 예정인 실리콘 음극재용 소재는 군산공장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 과정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출 수 있다고 OCI측은 설명했다.
김유신 OCI 사장은 “OC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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