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MX·NW 영업익 3조원대…매출 25조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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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MX(모바일경험)·NW(네트워크) 사업부문은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MX·NW 사업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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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전년비 성장 전환될 것"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MX(모바일경험)·NW(네트워크) 사업부문은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MX·NW 사업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매출 24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대로 추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MX 부문 실적과 관련 지속되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했고 중저가 시장의 회복이 지연된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 A 시리즈 내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신제품 중심 판매 강화를 통한 믹스 개선,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 기반 개발·제조·물류 프로세스 전반 최적화·효율화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 매출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중심 수요 확대로 전년비 성장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수로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지목했다.
태블릿 수요는 전년 수준, 워치는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TWS(완전무선이어폰) 수요는 신흥시장 중심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S23 마케팅 등 플래그십(최상위기종) 중심 확판 가운데, A시리즈 업셀링 및 태블릿·웨어러블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강화 등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운영 효율화 추진을 통해 연간 두 자리수 수익성 확보를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부문에 대해서도 신규 수주 노력을 지속하고, 5G(5세대) 칩과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지국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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