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드백`, 호주 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상현 2023. 7. 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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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이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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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이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 도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오는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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