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통제 발표에 반도체 핵심소재 ‘갈륨’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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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용 태양전지 등에 쓰이는 주요 소재인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이후 갈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지난 3일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6월 말보다 18% 상승한 수치다.
중국이 8월 이후 갈륨 수출 통제에 나서면, 가격은 더 상승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이 발표한 갈륨 수출 통제 정책은 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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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용 태양전지 등에 쓰이는 주요 소재인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이후 갈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원자재 전문매체 ‘아르거스 미디어’를 인용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20일 기준 갈륨은 킬로그램(kg)당 332.50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 3일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6월 말보다 18% 상승한 수치다. 중국이 8월 이후 갈륨 수출 통제에 나서면, 가격은 더 상승할 수도 있다.
중국은 연간 540톤의 갈륨을 생산한다. 전 세계 공급량의 98%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이 발표한 갈륨 수출 통제 정책은 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중국에서 갈륨을 수출하려는 업체는 해외 구매자 정보를 보고하도록 했고,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반도체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도쿄 소재 무역회사의 대표는 닛케이에 “갈륨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중국에도 재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없으며 최종 사용자가 구입하는 갈륨 가격은 이미 두 배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갈륨은 실리콘보다 에너지 손실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 및 스마트 그리드용 전력 반도체 장치에서 주로 쓰인다”며 “갈륨 공급 감소는 반도체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차세대 칩 개발을 방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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