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400경기-트로피 30개' PSG '리빙 레전드', 사우디로 깜짝 이적 임박...이적료 4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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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베라티는 알 힐랄로 이적한다. 알 힐랄은 PSG와 합의 마무리 단계다. 3년 계약이 제안됐고, 곧 서류가 준비될 예정이다. PSG는 베라티가 떠나는 조건으로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도 베라티를 중원의 심장으로 여겼다.
베라티의 이적은 PSG에 악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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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베라티는 알 힐랄로 이적한다. 알 힐랄은 PSG와 합의 마무리 단계다. 3년 계약이 제안됐고, 곧 서류가 준비될 예정이다. PSG는 베라티가 떠나는 조건으로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베라티는 페스카라 칼초에서 2008년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베라티는 2011-12시즌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서면서 오히려 잠재력을 터트렸다. 세리에B에서 리그 31경기에 나서 9도움을 올리며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베라티의 선택은 PSG였다. 2012년 여름 PSG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상향이었다. 베라티는 점차 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았고, 주전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야말로 PSG 중원 핵심이다.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간결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른바 PSG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주로 3선에 위치한 베라티는 후방에서 볼을 받아 앞으로 전달해 주며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 주는 선수다. 시야가 넓고, 안정적인 볼 소유, 킬러 패스 등으로 PSG가 볼을 돌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PSG에서 어느덧 416경기를 뛰며 리그앙 우승 9회를 포함해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도 베라티를 중원의 심장으로 여겼다. 이에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제시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사우디의 알 힐랄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알 힐랄은 올 시즌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면서 유럽 내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는 팀 중 하나다.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부터 시작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말콤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베라티까지 영입해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베라티의 이적은 PSG에 악재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비록 프리시즌 경기지만, 베라티의 존재 유무에 따라 PSG의 후방 볼 순환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알 나스르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베라티가 투입된 이후 볼이 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3,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받는다면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베라티가 이미 30대에 접어들었고, 높은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중원 보강을 위해 베라티 매각을 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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