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9월 인가 신청, 연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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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올해 안에 '지방' 간판을 떼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친 대구은행은 오는 9월 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자본금, 지배구조 등 시중은행 전환 요건과 현재의 법체계 및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즉시 신청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당하는 중(中)신용등급 기업, 개인사업자 등과 상생하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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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대구은행이 올해 안에 '지방' 간판을 떼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전날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허가 업무 등을 전담할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했다.
TFT 공동의장은 금융지주의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와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이은미 상무가, 공동 간사는 대구은행 전략재무기획부장과 시중은행전환추진팀장이 맡는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은행장 직속의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은 팀장급 1명과 책임자급 2명이 배치돼 외부업체와 계약을 맺고 컨설팅을 시작했다.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친 대구은행은 오는 9월 인가를 신청하고 연내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의 기준 자본금은 6806억원으로, 은행법(8조)에서 규정하는 최저 자본금 기준(1000억원 이상)을 충족한 상태다.
지배구조도 DGB금융지주가 100% 보유하고 있는데, DGB금융지주는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이 각각 8.78%, 8.00%를 갖고 있어 금산분리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1년 만에 새 시중은행 인가가 이뤄지는 것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자본금, 지배구조 등 시중은행 전환 요건과 현재의 법체계 및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즉시 신청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당하는 중(中)신용등급 기업, 개인사업자 등과 상생하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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