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해야 하는 진짜 이유?…최태원 회장은 ‘이것’ 꼽았다
지구촌 여러 나라의 문제점
해결책 찾아 기여할 수 있어
한국, 책임있는 행동의 기회
최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휘겸재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요한 것은 글로벌 관계”라며 “그 나라를 더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계가 생기는데 이런 새로운 시장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보면 엑스포는 훨씬 더 큰 미래 가치를 준다”고 말했다.
그는 2030년 엑스포를 앞두고 여러 나라의 문제를 발굴하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한국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엑스포를 개최하면 60조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제적 효과보다는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른 국가들이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상의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도 소개했다.
웨이브는 집단지성으로 대안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자발적 솔루션 플랫폼이다. 대한상의는 웨이브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온라인상에 각 국가관을 마련한 다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웨이브는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꼽힌다.
최 회장은 “한국은 못 사는 나라였던 만큼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다른 나라를 대변해줄 수 있는 위치”라며 “G7, G20만 모여서 논의하다 보면 해법이 안 나올 얘기가 많은데 한국이 기폭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인류 자체에 도움이 되는 엑스포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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