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가전, 불황에도 전년比 영업익 2배↑…'프리미엄의 힘'

오진영 기자 2023. 7.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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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가전 사업부가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가전 사업부가 올해 2분기 매출 14조 39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실적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98형 초대형 TV·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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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 사진 = 이기범 기자


삼성전자 TV·가전 사업부가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가전 사업부가 올해 2분기 매출 14조 3900억원, 영업이익 7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14조 8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직전 분기 매출 14조 800억원과 비교해도 2%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900억원에서 74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Neo QLED, 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물류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실적을 견인하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98형 초대형 TV·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Neo QLED 8K, 네오 QLED 등 모든 TV 제품군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98인치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

생활가전 사업부도 가전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에 기반한 친환경·고효율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 소비자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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