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간판 미드필더 베라티, 깜짝 사우디행 가능성…이강인에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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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미드필더인 마르코 베라티(31·이탈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라티가 팀을 떠난다면 최근 PSG에 입단한 이강인(22)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 "베라티가 알힐랄(사우디)행에 근접했다"며 "사우디 클럽은 PSG와 이탈리아 미드필더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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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 이적료 423억원 제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 미드필더인 마르코 베라티(31·이탈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라티가 팀을 떠난다면 최근 PSG에 입단한 이강인(22)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 "베라티가 알힐랄(사우디)행에 근접했다"며 "사우디 클럽은 PSG와 이탈리아 미드필더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베라티는 알힐랄로부터 3년 계약을 제안 받았으며, 알힐랄은 PSG에 이적료 3000만유로(약 423억원)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이탈리아 페스카라를 떠나 PSG에 입단한 뒤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10년 넘게 활약했다. PSG에서 416경기(11골 61도움)를 소화한 그는 PSG 통산 출전 숫자에서 장 마크 필로제(435경기·은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라티는 PSG에서 뛰며 프랑스 리그1 우승 9회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6회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 통산 최다 우승 타이틀 보유 기록으로, 팀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11년 동안 PS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라티는 지난해 2026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으나, 사우디 클럽의 거액 제안을 받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힐랄은 최근 칼리두 쿨리발리(전 첼시), 후벵 네베스(전 울버햄튼),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전 라치오), 말콤(전 제니트)을 잇따라 데려간 데 이어 베라티까지 노리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이 지난달 알힐랄과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등의 지분 75%씩을 인수한 이후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베라티가 떠나게 된다면 같은 미드필더 포지션인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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