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진짜 안전해?…캘리포니아정부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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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메카인 캘리포니아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실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 및 FSD 관련 허위 과장 광고와 관련해 전 테슬라 직원과 고객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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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이어 자율차 메카서 도마 위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메카인 캘리포니아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에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해 온 완전자율주행(FSD)이 부풀려졌다는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실이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 및 FSD 관련 허위 과장 광고와 관련해 전 테슬라 직원과 고객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형 테슬라 모델 3를 소유 중인 그렉 웨스터는 최근 법무장관실의 조사관으로부터 테슬라에 대한 불만 사항과 관련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해 이동하던 도중 팬텀 제동 현상으로 사고를 당할 뻔 했다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민원을 제기했다.
팬텀 제동 현상은 주행보조기능(ADAS) 사용 도중 전방에 장애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급작스럽게 제동이 되는 현상이다. 예상치 못하게 속도가 줄어들면서 후방 추돌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웨스터는 또한 수천달러를 추가로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FSD 기능이 정식 출시되지 않는 것에 대해 테슬라에게 기만당한 느낌이 든다는 불만도 FTC에 제기했다.
웨스터의 불만을 접수한 FTC가 그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관련 민원을 전달했고 이에 주 법무장관실이 테슬라의 안전 정책과 마케팅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재무 보고서를 통해 “NHTSA, 미 교통안전국, 법무부 및 여러 주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정보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캘리포니아가 2018년부터 무인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을 허용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가 미칠 영향을 클 전망이다.
앞서 NHTSA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지자 지난 2021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에 서한을 보내 “오토파일럿, FSD 베타 옵션과 관련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모든 변경 사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머스크 CEO가 2016년부터 2~3년 내에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여전히 FSD가 베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도 논란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일에도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에서 올해 안에 FS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NHTSA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식 버전이 배포될지는 의문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FSD와 관련해 내가 양치기 소년이 됐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FSD 소프트웨어가 인간 운전자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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