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도 사형제 폐지…1993년 이후 사형 집행 안 해

강진욱 2023. 7.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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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의회가 25일(현지시간) 사형제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 사형제폐지프로젝트(DPP)는 가나가 아프리카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는 29번째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가나에서 지난해까지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은 모두 176명이지만, 1993년 이후 사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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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가나 의회가 25일(현지시간) 사형제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사형이 종신형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프랜시스-하비에르 소수 의원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가나 인권 상황에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헌법 조항을 연구했고 여론조사를 통해 가나 국민 대다수가 사형제 폐지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 사형제폐지프로젝트(DPP)는 가나가 아프리카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는 29번째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2년 사이에 적도 기니와 시에라리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등이 사형제를 폐지했다.

가나에서 지난해까지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은 모두 176명이지만, 1993년 이후 사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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