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한중일 고위 협의체 재개, 경제협력 방안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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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고위급 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북아 3개국 간 경제협력 촉진 및 지역 안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회의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한중일 대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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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협력 여지 커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중일 고위급 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북아 3개국 간 경제협력 촉진 및 지역 안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회의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한중일 대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이후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둘러싼 한일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실상 중단됐다. 만약 이번에 회의가 개최된다면 4년만이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게된다.
로이터통신은 하야시 외무상의 발언을 언급하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대해 책임을 공유하는 중국, 일본, 한국 지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동북아 3대 경제대국 간 정상회의가 재개된다는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지역 안정과 평화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3년간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전략에 보조를 맞추며 한국과 일본 간 관계가 개선된 반면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밀착행보를 보이며 한중, 미중 관계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중한, 중일 관계는 위험신호가 켜졌으나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협력할 여지가 크다"며 "경제협력이 3국 관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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