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캡틴’ 헨더슨, 팀 떠난다… 사우디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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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헨더슨은 2011년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12시즌 동안 팀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일부 리버풀 팬들은 평소 성소수자 인권에 많은 관심을 보인 헨더슨이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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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헨더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SNS에 리버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는데 "리버풀 팬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라면서 "난 죽는 날까지 리버풀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헨더슨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이티파크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1200만∼1300만 파운드(약 21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헨더슨은 3년 계약과 더불어 70만 파운드(12억 원)의 주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헨더슨은 2011년 선덜랜드(잉글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후 12시즌 동안 팀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초반엔 기복 있는 경기력 탓에 비난의 대상이 됐으나,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주장으로 선임된 후 팀의 구심점이 됐다. 제라드는 이달 초 알이티파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헨더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회씩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헨더슨은 공식전 492경기에서 33득점과 57도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리버풀 팬들은 평소 성소수자 인권에 많은 관심을 보인 헨더슨이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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