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퇴사 이유=재벌가와 결혼·정치? "마지막 기회라 생각"('목문아')[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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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SBS를 퇴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박선영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송은이는 "소문이 많았다. 간판 아나운서가 퇴사를 할때는 이유가 있다고. 박선영의 프리는 대중들의 시나리오에 없었고 재벌가 결혼이나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각종 의혹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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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SBS를 퇴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배우 박선영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SBS 간판아나운서로 승승장구 하지 않았냐. 잘나가셨는데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냐"고 궁금해 했다.
박선영은 "조직원으로서 이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컸다. 단 한번도 회사를 나간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다. 저도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했고, 그 당시에 제가 저에게 불만은 없었다. 감사하게 하고싶은 프로그램도 하고 있었고, 다 너무 잘되고 있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았다. 근데 이렇게 해서 '내가 5년 뒤, 10년 뒤에는 뭘 할거지?'라고 생각했을때 선뜻 떠오르는 길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나에게 뭔가 도전할 시간을 줘야되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었다. 시간적으로나 무엇으로나. 그래서 정말 이만큼 남아있는 용기를 잡았다. '그래,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말씀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소문이 많았다. 간판 아나운서가 퇴사를 할때는 이유가 있다고. 박선영의 프리는 대중들의 시나리오에 없었고 재벌가 결혼이나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각종 의혹들을 언급했다.
그러자 박선영은 "기자분들 전화도 많이 받았고 이런저런게 있었다. 저는 그런게 조바심 난다기보다 어차피 아닌거 다 아실테니까 그런 생각으로 있었다"고 이 같은 의혹들에 대응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국은 "(퇴사를) 후회한적 없냐"고 물었고, 박선영은 "그만두고 후회했다거나 잘했다거나 이런것보다는 어떤 결정이든 내가 빨리 내렸었어야겠다 싶었다. 왜냐면 제가 2년 동안 고민했다. 그 고민을 빨리 계속 다니든 아니든 빠르게 결정 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은 많이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고민한적 있잖아요. 세금 많이 내서"라고 반박했고, 김숙은 "왜 개인적인 얘기를 하냐"며 당황했다. 송은이는 "직장인은 근로소득세다. 근데 종합소득세를 내야하니까. 그걸 안내본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선영은 "저는 원래도 돈을 많이 안썼다. 근데..."라고 처음 내보는 종합소득세에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배우 박선영은 "써야된다. 안쓰면 세금낸다"고 조언했고, 정형돈은 "더 써야돼. 머리카락 막 붙여. 붙였다 뗐다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는 "다니지도 않고 돈도 잘 안쓰고 직장생활에서 프리만 했을 뿐이지 직장생활처럼 살더라"라고 박선영의 소비 패턴을 전했고, 다양한 조언들로 깨달음을 얻은 박선영은 "이렇게 배운다"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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