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레드백' 장갑차 129대 공급… 정부 "후속 절차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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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서 만든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랜드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레드백'은 이번에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 KF-41) 장갑차와 경합 끝에 이번 호주 측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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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다양한 분야로 양국 방산협력 확대 위해 노력"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서 만든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랜드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이와 관련 엄동환 방사청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최종 계약까지 후속절차 진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레드백'은 이번에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 KF-41) 장갑차와 경합 끝에 이번 호주 측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방사청과 국가안보실·국방부·외교부·육군 등 관계부처들도 호주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확대해왔다고 한다.
레드백은 한화 측이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으로서 현지 작전운용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백'이란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거미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레드백은 중량 42톤에 승무원 3명·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이 탈 수 있고, 주요 무장으론 30㎜ 주포와 7.62㎜ 기관포를 운용한다. 또 열상 위장막을 두를 경우 적의 열상 감시장비 탐지는 물론 열추적 미사일 공격도 피할 수 있다.
레드백은 K-9 자주포에 이어 호주에 두 번째로 수출되는 한국산 지상 무기체계다. K-9 자주포 제작사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호주 육군은 총 129대의 레드백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호주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규모는 6조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방사청 엄 청장은 "레드백 장갑차를 계기로 한국·호주의 방산협력이 지상·해상·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및 무기체계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안보실을 중심으로 방산수출 촉진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 및 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 무기체계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갈 계획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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