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주장’, 사우디 '3,440억 미친 제안'에도 ”내가 거절한 이유는...”

이성민 2023. 7.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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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의 미친 제의를 받았지만 단칼에 뿌리쳤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라우타로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라우타로는 사우디가 자신에게 막대한 금액을 제의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라우타로 역시 사우디 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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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구단의 미친 제의를 받았지만 단칼에 뿌리쳤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라우타로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라우타로는 사우디가 자신에게 막대한 금액을 제의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에서 뛰는 준척급 자원들을 대거 사들였다. 라우타로 역시 사우디 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였던 선수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라우타로가 사우디 클럽의 2억 4,000만 유로(약 3,384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라우타로는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나는 사우디 구단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인테르와 밀라노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구단의 주장이다. 인테르는 내 두 번째 고향이다. 나는 여기서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이곳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인테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라우타로는 동료였던 로멜루 루카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루카쿠에 실망했다. 이것이 진실이다. 혼란의 시기에 그에게 전화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른 동료들에게도 똑같았다”라며 루카쿠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루카쿠는 인테르 완전 이적이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인테르의 라이벌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라싱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라우타로는 2018년 여름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하게 시즌을 마쳤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기용됐던 그는 49경기 21골 8도움으로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2020/21시즌부터 라우타로는 세리에 A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올리며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소속팀의 세리에 A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에도 세리에 A에서 21골을 넣어 SSC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26골)에 이어 세리에 A 득점 2위에 올랐다. 라우타로는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인테르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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