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케빈 스페이시, 64번째 생일에 무죄 받아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3. 7.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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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동성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런던 법원에서 배심원단이 3일 동안 12시간 넘는 심의 한 끝에 9개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AP통신은 무죄가 선고되는 순간 스페이시의 눈물이 뺨으로 흘렀고, 오스카 수상자인 그가 청색 정장과 분홍색 셔츠의 옷깃을 붙잡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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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26일(현지시간) 런던 서더크 형사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 밖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동성 성폭력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런던 법원에서 배심원단이 3일 동안 12시간 넘는 심의 한 끝에 9개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AP통신은 무죄가 선고되는 순간 스페이시의 눈물이 뺨으로 흘렀고, 오스카 수상자인 그가 청색 정장과 분홍색 셔츠의 옷깃을 붙잡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은 그의 64번째 생일이었다.

스페이시는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2013년 20~30대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스페이시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6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

스페이시는 앞서 법정에서 "내 세상이 폭발해버렸다"며 "직업과 평판 등 며칠 만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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