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기조 끝날까"..시장 기대에 환율 하락세…장 초반 1260원대

파월 의장 "9월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파월 의장은 "더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데이터에 따라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더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면 출발했다.

이날 달러당 환율은 3.4원 내린 1271.1원 거래 시작해 장 초반 1260원대를 오갔다.

국제 달러 가치는 이번 FOMC 회의 직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p 인상했지만 연준은 9월 금리 인상과 금리 동결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에 따라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FOMC)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금리 인상 방식의 긴축 기조가 종료되길 기대하고 있다.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61원으로 하루전인 26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6.60원)에서 2.99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