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현대차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에 “하반기도 성장 기대”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증권가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증권가는 현대차 2분기 경영실적 분석과 하반기 전망을 담은 리포트를 내놓았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 42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9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근거는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 판매가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글로벌 평균 가격은 2만221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목표 매출액 상승률을 14~15%, 영업이익률을 8~9%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매출액 83조원, 영업이익 7조원을 목표로 제시한 셈이다.
증권가에선 현대차가 해당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재고는 1.3개월로, 2021년 하반기 이후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인데 이는 공급 이상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40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휴가 등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전년 대비로는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경쟁심화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재고 1.3 개월로 적정재고 2.6개월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싼타페 풀체인지 등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오닉5,6와 코나 일렉트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상상으로 중장기 성장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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