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속 터진다...맨유, 아직도 '공식 제안' X→"850억 어때?" 말로 간 보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답답한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는 단 2명이다. 첼시에서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인터밀란에서 다비드 오나나를 영입하며 새로운 수문장을 찾았다. 분주하게 영입을 하고 있는 아스널, 리버풀 등과는 분명 대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공격수 영입이 쉽지 않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당초 해리 케인(토트넘)을 가장 원했지만 토트넘의 강력한 저항에 영입은 실패로 이어졌다. 이에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고 ‘덴마크 홀란드’로 불리는 라스무스 회의룬(20·아탈란타)을 낙점했다.
회이룬은 덴마크 출신으로 190cm의 좋은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비교가 되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뛰어난 결정력과 함께 활동량도 많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스트라이커다.
회이룬은 코펜하겐과 슈류트 그라츠를 경험한 뒤 올시즌에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아탈란타는 회이룬 영입에 1,700만 유로(약 240억원)를 투자했다. 회이룬은 올시즌 세리에A 31경기를 소화했고 8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회의룬도 맨유 이적을 바라고 있고 개인 협상도 이미 마무리가 됐다. 관건은 구단 간 협상이다. 맨유는 완료되지 않은 구단 매각 작업으로 인해 영입 자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회의룬 영입에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흐름이다.
결국 아직까지 공식 제안도 보내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아탈란타에 회의룬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0억원)를 구두로 제시했다. 입찰 구조는 기본 5,000만 유로(약 700억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5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회의룬의 몸값으로 최소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속이 터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라스무스 회의룬·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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