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오창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철저한 관리로 농가소득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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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창농협(조합장 김영우)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창농협은 2016년 10월 청주지역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직매장에서 만난 출하농민 김상수씨(69·오창읍 괴정리)씨는 "오창농협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아침에 수확한 농산물을 진열하면 오후가 되기 전에 다 팔릴 정도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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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지켜 신선한 농산물 공급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
한우전문식당인 ‘맥우식당’ 열어 지역 축산물 판매도 앞장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1+등급 이상의 한우 맛볼 수 있어
충북 청주 오창농협(조합장 김영우)의 로컬푸드직매장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창농협은 2016년 10월 청주지역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하나로마트 내 90㎡(약 27평) 규모의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문을 열었는데, 유통단계를 줄여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매출액도 수직상승이다.
개장 첫 해 3억15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12억9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7월25일 기준 7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치인 ‘16억원’에 성큼 다가섰다. 문을 연 지 7년만에 5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직매장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품질관리에 있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농산물 출하와 포장·진열·재고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매년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출하 교육을 열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힘을 쏟는다.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도 연다. 지역 소비자를 초청해 사과·배·고구마 등 수확 체험을 하는 한편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현장을 둘러볼 기회도 준다. 올해부터는 ‘오창 로컬푸드 홍보단’을 결성해 유명 온라인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직매장에서 만난 출하농민 김상수씨(69·오창읍 괴정리)씨는 “오창농협의 철저한 관리 덕분에 아침에 수확한 농산물을 진열하면 오후가 되기 전에 다 팔릴 정도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최근에는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하나로마트 2층에 한우전문식당인 ‘맥우식당’도 문을 열었다. 오창농협은 직거래로 구매한 1+등급 이상 최고 품질의 한우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자는 식당 입구에 있는 정육판매장에서 고기를 사고, 1인당 6000원의 상차림비만 내면 청주 지역에서 나는 고품질의 한우 고기를 즐길 수 있다.
김영우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고 농민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통체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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