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장갑차 '레드백' 129대 호주 수출…"최대 6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 6조원 규모의 장갑차 '레드백'(Redback) 129대를 호주에 공급한다.
호주 정부도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랜드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총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레드백은 호주 IFV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수출용으로는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 현지 공장서 2027년부터 생산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 6조원 규모의 장갑차 '레드백'(Redback) 129대를 호주에 공급한다. 2018년 사업 입찰 참여 후 5년 만의 결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7일 호주 정부의 랜드400 3단계 보병전투차량(IFV) 구매계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규모는 레드백 장갑차 129대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도입·배치한다.
호주 정부도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랜드400 3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총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가 밝힌 사업규모는 50억~70억호주달러(약 4조~6조원)다.
이번 도입 사업에는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호주 정부는 2018년 3단계 사업 입찰 당시 차세대 보병장갑차 45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올해 4월 말 새 국방전략보고서를 발표하면서 IFV 도입 규모를 129대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180억~270억 호주달러(약 15조~23조원)로 전망됐던 사업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레드백은 호주 IFV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수출용으로는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다. '레드백'이라는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레드백은 중량 42톤이며 탑승 인원은 승무원 3명, 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이다. 주요 무장으로 30㎜ 주포와 7.62㎜ 기관포가 달린다. 열상 위장막을 두를 경우 적의 열상 감시장비 탐지는 물론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