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반기 중국서 쌀 12만톤 수입…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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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이 약 12만톤에 이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VOA도 "2010년 이후 북한의 대(對)중국 쌀 수입액이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많았던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 같은 상반기 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쌀 수입액도 50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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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의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이 약 12만톤에 이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7일 중국 해관총사 자료를 토대로 북한이 올 1~6월 기간 단립종 쌀 6만4978톤, 장립종 쌀 5만18톤 등 총 11만4996톤(5339만달러어치)을 중국으로부터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중 간 공식 무역 기록이 남아 있는 1998년 이후 북한의 상반기 쌀 수입액이 1000만달러를 넘은 해는 그간 1998년과 2003년, 2009~2013년, 2019년 등 8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2019년 이전까지 상반기 쌀 수입액이 가장 컸던 2011년의 경우 1347만달러로서 올해 상반기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그간 북한의 연간 중국산 쌀 수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VOA도 "2010년 이후 북한의 대(對)중국 쌀 수입액이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많았던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 같은 상반기 추세를 감안할 때 하반기 쌀 수입액도 50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기가 아닌 1년 전체를 기준으로 봤을 때 북한이 중국산 쌀을 가장 많이 수입한 해는 2019년(7750만달러), 두 번째로 많은 건 2011년(5498만달러)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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