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한 7월 FOMC…장중 환율 1270원 안팎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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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애매모호한 결과를 냈지만 시장에선 '9월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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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인상 인상·동결 가능성 둘다 열어둬
시장에선 ‘마지막 인상’에 무게…달러인덱스 101.05, 약보합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 안팎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닌 애매모호한 결과를 냈지만 시장에선 ‘9월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5원) 대비 2.9원 하락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1271.1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더해 1268원대까지 빠지다가 다시 1270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후 메시지는 애매모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해 “금리 인상 속도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선 연준 의장의 발언을 9월 금리동결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8시10분 기준 101.05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보합권 등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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