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영업익 4502억원…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박한나 2023. 7. 27.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가 올해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의 매출은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 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올해 2분기 실적.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올해 2분기 매출 5조8406억원, 영업이익 45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9% 각각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지 부문의 매출은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늘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P5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과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용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원형 전지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파우치형 전지는 IT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3%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편광필름 수요가 회복하며 매출이 증가해 전자재료 부문의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하반기에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의 헝가리 신규 라인 가동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예정이다. P5 배터리는 각형 자동차 전지 매출 비중의 50%를 상회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전지는 신규 제품 출시로 전력용 중심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소형 전지는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공구용 시장은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확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편광필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 늘어나며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소재는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전망으로 신제품 진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적극적인 수주 활동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M과의 합작법인과 스타플러스에너지의 1·2공장을 합해 2027년 미국 내 연산 약 10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셋업을 완료하고 개발 시제품을 생산했다. 46파이 원형 전지 라인도 시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에 걸맞는 수주 및 투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해 전고체 전지와 46파이 원형 전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