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피로 우릴 도운 중국"… '전승절 방북' 中 대표단 환영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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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제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중국 대표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개최됐다.
이번 연회엔 리 부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당정 대표단 관계자들과 왕야쥔(王亞軍) 주북한 중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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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제70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중국 대표단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개최됐다.
이번 연회엔 리 부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당정 대표단 관계자들과 왕야쥔(王亞軍) 주북한 중국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이 초대됐다.
김성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장은 연회 연설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 인민의 혁명전쟁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 지원군 열사들과 노병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란 6·25전쟁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전투적 단결과 동지적 협조로 '전승'이란 미증유의 사변을 안아오는데 역사적 기여"를 했다면서 "우린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와 조중(북중)친선 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긴 용사들의 영웅적 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리 부위원장도 연설에서 "중조(북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며,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과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 당정 대표단을 만났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최 위원장과 중국 대표단의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담화는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만 전했다. 최 위원장의 중국 대표단 면담엔 강윤석 상임위 부위원장, 문성혁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박경일 조중친선협회 위원장, 그리고 중국 측 왕 대사 등이 참석했다고 한다.
신문은 중국 당정 대표단이 26일 항공편으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는 소식과 사진도 이날 지면에 함께 게재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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