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탄광노역' 탈북 국군포로 별세…국내 생존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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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가 숨져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12명만 남았다.
27일 사단법인 물망초 등 북한 인권 증진단체에 따르면 탈북 국군포로 A(93)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국군포로·납북자 인권 단체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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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가 숨져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12명만 남았다.
27일 사단법인 물망초 등 북한 인권 증진단체에 따르면 탈북 국군포로 A(93)씨가 지난 26일 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국군포로·납북자 인권 단체 등에 따르면 고인은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의 포로가 됐다.
47년간 탄광에서 모진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뒤 22년간 조국 땅에서 지내고 전날 눈을 감았다.
고인의 별세로 국내에 남은 생존 탈북 국군포로는 12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서울현충원이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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