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중의원 해산 10월 지나면 "언제해도 이상할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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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해산 시기가 '올가을'쯤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민당 부총재가 자신의 파벌 연수회에서 10월 이후에는 중의원 선거가 "언제 열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FNN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올해 10월이면 중의원 선거를 치른 지 꼬박 2년이 지나는 반환의 시기"라고 짚으며 26일 이같이 말했다.
제49회 일본 중의원 선거는 지난 2021년 10월31일 실시됐으며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로 총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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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중의원 해산설에 무게 실으며 총선 준비 박차 가하도록 촉구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중의원 해산 시기가 '올가을'쯤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郎) 자민당 부총재가 자신의 파벌 연수회에서 10월 이후에는 중의원 선거가 "언제 열려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FNN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올해 10월이면 중의원 선거를 치른 지 꼬박 2년이 지나는 반환의 시기"라고 짚으며 26일 이같이 말했다.
제49회 일본 중의원 선거는 지난 2021년 10월31일 실시됐으며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로 총 4년이다. 오는 10월이면 임기의 절반이 지나게 되므로 해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아소 부총재가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재는 기시다 정권의 성과로 주가 상승 및 중요 법안 성립과 더불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매우 좋아졌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지만 지지율은 떨어지니까. 일을 잘해도 지지율이 떨어진다"며 "기시다 내각을 (당) 중심부에서 지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요미우리·마이니치·아사히신문 등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달 연속 일제히 하락해 바닥을 기고 있다.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마이넘버 카드(일본의 주민등록증)를 디지털화 하는 과정에서 속출한 행정 오류를 정부가 수습하지 못한 탓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아소 부총재가 지난 2021년 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를 지지했으며 현재도 '총리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소 부총재가 이끄는 파벌은 '지공회(志公会)'로도 불리며 의원 총 55명이 소속돼 있다. 머릿수로 따지면 당 내 2번째로 큰 파벌이다.
지공회를 결성한 이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으로 지난 2006년 의원 15명을 데리고 발족했다. 그는 현재 마이넘버 카드 행정 오류의 책임자인 고노 다로(河野太郎) 디지털상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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