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마스터 녹음 테이프 경매에...골든 레코드는 보이저호와 함께 성간우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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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발사된 보이저 우주선 2대에 실려있는 골든 레코드의 마스터 녹음을 담은 테이프가 경매에 출품됐다.
골든 레코드는 외계 생명체에 지구를 소개하는 다양한 소리와 사진이 담겨 있는 LP 레코드다.
27일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에 출품된 골든 레코드 마스터 녹음 테이프는 골든 레코드를 기획·제작한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그의 아내 얀 드루건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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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발사된 보이저 우주선 2대에 실려있는 골든 레코드의 마스터 녹음을 담은 테이프가 경매에 출품됐다. 골든 레코드는 외계 생명체에 지구를 소개하는 다양한 소리와 사진이 담겨 있는 LP 레코드다.
27일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에 출품된 골든 레코드 마스터 녹음 테이프는 골든 레코드를 기획·제작한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그의 아내 얀 드루건이 개인적으로 소장해 왔다. 최초 입찰가는 30만 달러이고, 소더비는 40만∼60만 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든 레코드에는 약 5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세계의 전통 음악, 혹등고래의 소리와 같은 지구 생명체의 소리가 담겼다. 한국어 ‘안녕하세요’도 녹음돼 있다. 덮개에는 외계인을 위한 사용설명서가 그림으로 새겨져 있다. 12인치짜리 구리 디스크의 표면에 금박을 입혔기 때문에 ‘골든 레코드(Golden Record)’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알루미늄 보호 케이스에 재생기와 함께 보관돼 있다.
보이저 1·2호는 현재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우주(태양에서 나오는 태양풍ㆍ자기력선이 미치는 공간을 뜻하는 태양권 밖의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 2호는 2018년 12월 18일 태양권을 벗어나 지구에서 약 199억2000만㎞ 떨어진 곳에서 항해 중이다. 보이저 1호는 2012년 8월 25일 태양권을 벗어나 약 239억4800만㎞ 밖에서 성간우주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1·2호의 기능은 약 2030년쯤 에너지 고갈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계를 향한 비행은 계속된다. 골든 레코드가 외계인에게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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