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하락 출발…장 초반 1,260원대

민선희 2023. 7. 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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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4원 하락한 1,268.1원이다.

환율은 3.4원 내린 1,271.1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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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언급하는 파월 美 연준 의장 (워싱턴DC 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파월 의장은 "더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데이터에 따라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하거나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7.27 bestho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4원 하락한 1,268.1원이다.

환율은 3.4원 내린 1,271.1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6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였는데, 연준은 9월 금리 인상과 금리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FOMC)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라고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낙관적 시각을 경계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6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6.60원)에서 2.99원 내렸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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