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 “발톱 2개 뽑고 가자미 근육 찢어져”

배우 박선영이 부상으로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를 하차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박선영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발톱은 괜찮냐?"는 질문에 "아직 발톱 2개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박선영은 SBS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활약하다 잦은 부상으로 하차했다.

박선영은 "처음에 축구를 잘 못할 때 코 발로 찬다. 그때 멍이 들고 깨졌는데, 수선을 해놓지만 공을 차면 안에서 멍들면서 터진다"며 "이번에 공교롭게 쉬는 타임이라서 발톱 2개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하는 사람은 알지만, 빠지는 이유가 내 실수도 있지만 밟혀서 빠지는 경우도 많다"며 "그렇다고 그 사람이 일부러 밟은 것은 아니니까 서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김숙이 "몸 자체가 다부지시다"고 말하자 박선영은 "단체 훈련을 일주일에 2번 하고 나머지는 개인 훈련을 한다. 거기에 축구하면서 PT도 병행했다"고 답했다.

박선영은 아울러 "제가 나이가 50살이 넘었는데 20~30대를 상대하니까 체력적으로 밀린다. 어쩔 수 없이 힘을 키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박선영은 "무릎보다는 종아리 쪽에 있는 가자미 근육이 찢어졌다"며 "쉬어야 하는데 쉬지를 못했다. 원래는 6개월을 쉬어야 하는데 붕대를 감고 뛰었더니 처음엔 발목이 나빠지고 그다음엔 무릎이 찢어지더라. 그러다가 결국 골반까지 악화됐다"고 고백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