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PE 부문 2600억 출자 시동…오늘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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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가 2600억원 규모를 위탁 운용할 사모펀드(PE)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PE 부문 위탁운용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UCK파트너스, 한투PE, 아주IB투자 등 6곳을 선정해 총 2300억원을 약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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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분야서 Co-GP 결성 허용할듯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가 2600억원 규모를 위탁 운용할 사모펀드(PE) 운용사 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PE 부문에 2300억원을 출자 약정한 것을 고려하면 300억원 늘어난 셈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이날 올해 PE 부문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총 6곳을 선정해 2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PE 부문 위탁운용사로 스틱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UCK파트너스, 한투PE, 아주IB투자 등 6곳을 선정해 총 2300억원을 약정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노란우산의 출자사업이 예년과 다른 점은 일반부문과 루키리그로 구분하지 않고, 대형·중형·소형으로 구분한 점이다. 대형 리그에서 700억~600억원, 중형리그는 500억~400억원, 소형리그는 200억원 순으로, 각각 2개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정된 PE들이 약 300~400억원 안팎의 출자를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대형, 중형 분야에 선정될 경우 개별 출자액이 상당폭 증가하게 된다.
현재 노란우산은 VC(벤처캐피탈)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 역시 별도로 진행 중인데, VC 부문 역시 지난해까지 일반·루키 리그로 구분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대·중·소로 유형을 나눴다.
또 루키 분야는 사라졌지만, 소형 분야에 한정해 공동 운용사(Co-GP) 결성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신행 PE들의 접근폭을 넓힌 것도 이번 출자 사업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소 리그에서 신생 및 중소형 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PE들의 경우 앞서 진행된 올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만큼 노란우산 출자사업에도 대거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선 노란우산이 이번 출자사업에서 이미 펀드레이징 중인 운용사 보다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인 운용사에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자본 시장 내에서 기업의 가치평가가 재조정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만큼 1차 펀딩을 마친 운용사 뒷단에 출자하기보다는 신규 펀드레이징 중인 곳의 앞단에 출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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