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시동' 11번가…'최초 전략'으로 연내 상장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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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1번가가 '최초 전략'을 통해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IPO(기업공개)에 골인할 지 주목된다.
지난 1월 셀러 누구나 11번가의 라이브방송 플랫폼인 '라이브11'에서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오픈 라이브'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구글 제품 브랜드관 오픈(2월) ▲신선식품 산지 직배송 '신선밥상' 서비스 오픈(2월)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 론칭(3월) ▲리퍼 전문관 '리퍼블리' 론칭(4월) 등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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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커머스 11번가가 '최초 전략'을 통해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IPO(기업공개)에 골인할 지 주목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대세 먹방 유튜버 '히밥'의 첫 식품브랜드 '바비'를 최초로 론칭한다.
바비는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한 간편 먹거리를 선보이는 가공식품 브랜드로, 유튜버 히밥이 직접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11번가의 '단독' 상품 소싱은 최근들어 강화되고 있다.
이달 KBS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을 방송 직후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 오픈마켓에서 단독으로 판매한 상품으로 hy온라인몰과 11번가에서만 판매했다.
'투명폰'으로 화제를 모은 '낫싱'의 폰투 사전예약 판매도 진행했는데,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단독 할인혜택을 내세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교촌치킨'이 출시한 첫 볶음면인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 2종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9개 브랜드와 '하루만에 팅받네!' 캠페인을 실시하는가 하면, LG전자와 CJ제일제당과 동시에 이색 콜라보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셀러 누구나 11번가의 라이브방송 플랫폼인 '라이브11'에서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오픈 라이브'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구글 제품 브랜드관 오픈(2월) ▲신선식품 산지 직배송 '신선밥상' 서비스 오픈(2월)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 론칭(3월) ▲리퍼 전문관 '리퍼블리' 론칭(4월) 등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머니한잔 소비 연구소'를 선보였다.
이같은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의 성과로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은 지난달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은, 올해 상반기 꾸준한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지난달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을 개선시키며 흑자 전환됐다.
오픈마켓 사업 기준, 올 상반기(1~6월)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익이 290억원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아직 연내 상장 가능성은 불투명한 분위기다.
시장 상황이 아직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매각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큐텐이 11번가 인수에 대한 의향을 전달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IPO 목표는 변함이 없지만 시장 상황 자체가 좋지 않아 내부적으로 적당한 시기를 고려 중"이라며 "매각은 전혀 고려된 적 없는데다, 큐텐 등에서도 (매각 관련) 제안은 일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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