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선 해난사고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기관 손상 최다

2018년 83건, 2020년 76건, 2022년 109건, 올해 상반기 80건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와 올해 경북 해안에서 해난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어선의 해난사고는 2018년 83건, 2020년 76건, 지난해 109건, 올해 상반기 80건으로 지난해와 올해 특히 크게 늘었다.

최근 5년간 발생 원인은 기관손상 42%, 부유물 감김 27%, 충돌 10%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어선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51명이었다.

2018면 15명, 2019년 10명, 2020년 5명, 2021년 12명, 지난해 5명, 올해 4명 등이다.

경북도는 27일 이달희 경제부지사, 연안 시군 부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해난사고 예방 선제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다.

이날 참석한 경북도 담당부서와 연안 시군은 태풍 등 자연재해와 해난사고 예방 실천계획과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해양경찰서, 어선안전조업국,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은 협력체계 구축과 피해예방 선제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은 전 세계적 추세로 재난대응에 현재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