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획득

LGU+, 하이텍앤솔과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 공동 개발
맨홀 밑 기기 신호 세기 10배 강화, 배터리 수명 50% 개선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지향성 지중 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는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지중 안테나 기술을 인정받아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전했다.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 개발사인 하이텍앤솔과 공동 개발한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 기술은 맨홀 밑에 부착하는 단말 기기 무선 통신 성능을 강화해 준다.

금속 재질의 맨홀 뚜껑을 투과하지 못하는 전파의 특성을 고려해 맨홀 주변의 얕은 흙, 콘크리트 등 신호 감쇄가 가장 적은 곳으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전파세기를 높여 통신 성공률과 신호 도달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기존에는 맨홀 밑 신호세기 감쇄로 인해 통신 성공률이 떨어져 기지국 안테나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 기술 적용으로 무선 통신 성능을 개선함으로 추가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무지향성 안테나 기술 대비 신호를 10배 이상 강화해 원격검침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향성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LG유플러스 원격검침 솔루션은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맨홀 내 신호 환경도 개선해 낮은 출력 신호로도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검침 제품 배터리 수명도 50% 이상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검침 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기, 난방, 상하수도,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단말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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