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캐피탈·투자증권 부진에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8% 하락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NK금융그룹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당기순익이 늘었으나,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당기순익이 하락했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13억원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이자이익·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든 영향이다.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9%p, 0.21%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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