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준금리 인상 속 횡보세…37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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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횡보세를 나타냈다.
가격대는 전날과 변동 없이 3700만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27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379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2% 오른 3795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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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재료에도 박스권 길어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횡보세를 나타냈다. 가격대는 전날과 변동 없이 3700만원 후반대에 머물렀다.
27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6% 하락한 379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12% 오른 379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4% 뛴 2만931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주춤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7% 오른 24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3% 상승한 24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62% 뛴 186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최근 박스권에 갇혀있다. 최근 리플 승소와 월드코인 출시 등 상승 재료가 나왔음에도 강세 전환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면서 9월 회의에 대해 "지표를 따를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지난 2001년 초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파월 의장은 9월 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며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거란 전망을 유지했다. Fed의 다음 통화 정책회의는 오는 9월 19~20일로 그전까지 2번의 고용 지표와 2번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가상자산 역시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3% 올랐으며, S&P500지수는 0.02%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12%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1·중립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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