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 손실 4조3600억...1분기보다 적자폭 줄었다

최인준 기자 2023. 7. 27. 0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영업익 6685억원, 전분기 대비 소폭 올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4조36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올 2분기(4~6월)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95% 가량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5.5% 급감한 64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1조원대 이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2분기에 영업익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분기 대비 4% 가량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DS(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손실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S부문 적자 규모가 올 1분기(4조5800억원)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AI용 칩 수요 강세로 D램 출하량이 시장 예상보다 웃돌아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감산에 돌입하면서 메모리 제품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하는 등 감산 동참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이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리는 콘퍼런스콜에서 추가 감산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