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中왕이 만나 “나토 아태지역 활동 강화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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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폭을 넓히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튀르키예는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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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폭을 넓히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27일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튀르키예는 나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등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중국과 소통·협조를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중국은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국가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은 양자의 범위를 넘어선다”며 “튀르키예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의 발전이 위협이라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 등을 연결하는 중부회랑(middle corridor) 계획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더 맞물리게 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왕이 위원은 “중국은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튀르키예와 서로의 핵심이익 문제를 챙겨주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수호·심화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게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친강 전 외교부장의 면직으로 외교부장에 다시 임명된 왕 위원은 이날 먼저 열린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선 “중국은 양질의 튀르키예산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양국 기업이 무역 대금 결제에 상호의 화폐를 사용하는 방식을 지지하며, 더 많은 중국 기업이 튀르키예에 투자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고 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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