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동부여농협,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교육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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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손 안대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어요. 손주들 용돈 주거나 각종 세금 낼 때도 'NH콕뱅크'를 스마트폰에 깔면 아주 편합니다."
농협이 이와 같은 교육을 마련한 이유는 어르신의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보급하는 종합영농 앱인 'NH오늘농사'와 '디지털농민신문' 등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막힘 없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친숙해지는 이런 교육은 필수라는 게 농협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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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도 제고, 전화금융사기 예방 목적
“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손 안대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어요. 손주들 용돈 주거나 각종 세금 낼 때도 ‘NH콕뱅크’를 스마트폰에 깔면 아주 편합니다.”
25일 오후 2시 충남 동부여농협(조합장 하정태) 회의실. 언뜻 보아도 연세 지긋한 어르신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농협이 준비한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및 전화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들으려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농협은 7월 둘째주부터 매주 화요일 교육을 열었다. 25일이 벌써 네 번째다. 농협은 애초 교육을 2회만 진행하려다 반응이 좋아 횟수를 늘렸다.
자리가 찬 것을 본 이인희 강사가 교육을 시작했다. 이씨는 “비싼 돈 주고 스마트폰을 사지만 대다수 사람들, 특히 어르신은 스마트폰 기능의 10%도 채 활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오늘 열심히 배워 손주한테 콕뱅크로 용돈을 입금해주면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멋쟁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를 어르신에게 자세히 소개하고 설치 방법을 알려줬다. 이밖에 광고나 보이스피싱을 목적으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하는 방법,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스마트폰 주요 기능을 실행하는 방법도 선보였다.
이날 교육을 받은 김승숙씨(63·석성면 증산5리)는 “오늘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을 많이 배웠다”며 “특히 지도와 번역기 기능을 잘 활용하면 혼자서도 외국 여행을 갈 수 있을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농협이 이와 같은 교육을 마련한 이유는 어르신의 스마트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보급하는 종합영농 앱인 ‘NH오늘농사’와 ‘디지털농민신문’ 등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막힘 없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친숙해지는 이런 교육은 필수라는 게 농협의 판단이다.
하정태 조합장은 “스마트폰이 이제는 모든 이의 필수품이 된 만큼 어르신들도 이를 피하려 하지 말고 부딪혀 익숙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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