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집밥족 늘며 ‘밀폐용기’ 구매도↑"

안희정 기자 2023. 7. 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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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이른 더위, 최근 불안정한 식재료 물가 등 영향으로 밀폐용기를 찾는 소비자가 두 배로 늘었다.

GS샵에서는 올해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데비마이어', '타파웨어', '글라스락 햇밥 용기' 등 음식을 보관하는 밀폐용기가 11만 9천 세트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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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이른 더위, 불안정한 식재료 가격에 아껴 사용하려는 소비자들 밀폐용기 구매”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고물가와 이른 더위, 최근 불안정한 식재료 물가 등 영향으로 밀폐용기를 찾는 소비자가 두 배로 늘었다.

GS샵에서는 올해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데비마이어’, ‘타파웨어’, ‘글라스락 햇밥 용기’ 등 음식을 보관하는 밀폐용기가 11만 9천 세트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5만 6천 세트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13%나 늘었다. 밀폐용기를 1회 이상 구매한 소비자 수도 총 10만 4천 명으로 지난해 4만 9천 명 대비 112%가 늘었고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글라스락 햇밥 용기’다. 내열 강화유리로 만든 350ml 용량 밥 용기 6개와 500ml 계란찜 용기 1개 등 총 7종 구성이다. 햇밥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 밥을 뚜껑의 작은 스팀홀만 열고 전자레인지에 해동하면 갓 지은 밥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 말 론칭 이후 7회 방송에서 5만 8천 세트가 판매됐다. 밥을 한 뒤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시한 상품인데 최근 고물가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GS샵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 보관용기 방송장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다.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보관 용기로 2L, 4L, 6L 용량의 다회용 식품 보관 봉투 ‘그린백’과 0.4L부터 최대 5.6L 사이 다양한 크기의 밀폐용기 ‘그린박스’를 용도에 따라 여러 구성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9년 9월 GS샵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백과 용기 개수만 약 1천만 개, 매출로는 550억 원에 달한다.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GS샵은 홈쇼핑 방송으로 선보이기 위해 1년을 공들인 ‘타파웨어’를 지난 8일 판매했다. 출시 방송은 15분을 남기고 준비 수량 4천 세트가 조기 매진됐다.

GS샵은 오는 30일 오후 2시 55분 TV홈쇼핑에서 ‘데비마이어’ 출시 5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대용량 3종을 포함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대파통으로 불리는 5.6L 용량의 ‘빅 박스’ ▲김치나 수박과 같은 과일 담기 좋은 4.5L들이 ‘패밀리 박스’ ▲채반이 포함돼 있어 채소나 샐러드 등을 씻어서 보관하기 편리한 3.3L 크기의 ‘멀티 그린볼’ 등이 포함된 구성이다.

이혜원 GS샵 라이프밸류팀 MD는 “고물가와 이르게 찾아온 더위, 특히 최근 날씨가 농작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식재료 물가가 불안정하다 보니 음식이나 식재료를 오랫동안 보관하며 아껴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밀폐용기 수요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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