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전구체 사업 추진… 국내에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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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이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미래나노텍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4분기 중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양극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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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이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사업을 추진한다.
27일 미래나노텍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4분기 중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양극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성능 및 원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원료로, 그동안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해 왔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 등으로 주요 양극재 회사들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내재화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미래나노텍은 작년부터 이차전지 소재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 왔다. 전구체 분야는 주요 검토 대상 중 하나였는데, 허난 켈롱 뉴에너지(Henan Kelong New Energy)와의 합작으로 사업이 성사됐다. 켈롱은 중국 내 전구체 제조 선두 기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단결정용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
양 사는 지난 26일 중국 현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5년 연 1만톤 생산 가능한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매출로 환산하면 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향후 5년 내 생산 규모를 5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켈롱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원광을 활용해 전구체뿐만 아니라 니켈 제련시설을 국내에 갖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대형 고객사와 2년 전부터 개발 진행 중인 모델도 준공과 함께 승인절차를 거쳐 2025년 초부터 북미향(向) 양산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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